시리즈 · 전체 38편
살아온 이야기

- 1편2014년 11월, 현재 재직기간 24년 4월. 지방행정 주사보
- 2편해마다 이맘때면 엄마는 쑥을 뜯으러 간다.
- 3편새벽미사에서 유난히 졸렸다. 다시 누웠다 일어나니 오후다. 평소 밤에 자던 시간보다 오늘 낮잠시간이 훨씬 더 길었다.
- 4편엄마는 어려서 자란 영주시에서 주최하는 휘호대회에 참가해 보고 싶다고 했다.
- 5편여행의 세번째 목적지는 창녕의 한 요양원이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그렇게 애틋하게 생각했다는 고모가 계신 곳이다. 옆을 돌아볼 여력이 없던 …
- 6편한 주일 전, 엄마가 반포의 할머니와 통화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얼마 후, 막내아재가 내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다. '할매가 췌장암 말기다. 지금 …
- 7편부산에 가려고 하니 장정애 시인이 떠올랐다. 전화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내가 부산에서 태어났고, 4살 때 떠난 후 처음 간다면서, 부모님…
- 8편처음엔 살던 곳을 못알아 보고 지나쳤다가, 조무락골로 올라가는 갈림길에서 돌아 내려왔다.
- 9편글과 말은 뭔가를 이야기하고 있으나, 실은 더 많은 것이 생략되어 있다. 행간의 의미를 읽지 못한다면 글을 제대로 읽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 10편내 경험으로도 이는 중요한 일이다.
- 11편창원에서 출발하기 전, 우리는 아침식사를 하고 싶었다. 숙소 근처에서 식당을 찾다가 동생은 포장비닐을 파는 가게에 들어갔다. 다양한 크기의 봉투…
- 12편내 일생에 눈오던 날은 수백번이 넘겠지? 그러나 또렷하게 기억되는 날은 얼마 되지 않는다.
- 13편어제에 이어지는 생각.
- 14편섣달 그믐이구나.
- 15편다시 아버지 생각.
- 16편나는 장사익의 노래를 좋아한다.
- 17편우리 아버지는 삼남 일녀의 둘째였다. 그러나 나는 큰 아버지의 가족들을 기억할 뿐 작은 아버지와 고모 쪽의 사촌동생들은 잘 모른다. 가끔 집안에…
- 18편어제 밤, 지난 며칠 간 받은 선물을 페북에 올리면서 나의 20대 초반, 눈 내리던 어느 날이 생각났다.
- 19편아버지가 식당을 하지 못하게 되자 나는 이집 저집 포콜라레 회원들 집을 다니며 아기도 봐 주고, 아픈 노인 시중을 들기도 했다.
- 20편아버지는 내게 취직을 하지 말라고 했다. 지금같은 세상에 고등학교도 졸업을 못하고는 어디가서 사람대접을 받을 수 없을테니 아버지 하는 일을 도우…
- 21편내 공부의 시작은 고등학교에 자퇴서를 내고 집에 돌아오던 바로 그 날이다.
- 22편성남시청은 수정구 태평동에 있었다. 내가 입학한 것은 청내대학이 시작되고 3년쯤 되었을 때였다. 처음에 관내 경원전문대의 2년 과정으로 시작된…
- 23편한국에서도 귀국을 권하는 사람이 있었고, 소피아대학원에서도 내가 돌아가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었다. 내가 돌아가려하지 않자 내가 듣는 수업의 …
- 24편판교 환풍구 사고의 사망자는 16명이었다. 시신은 중앙병원과 제생병원에 나누어 안치되었다. 대책반 운영과 장례식장 비용, 그 날 밤의 식비를 지…
- 25편포콜라레 회원들은 7~8명 정도의 그룹에 속해 있다. 우리는 책임자를 중심으로 서로 연결되어 정기적으로 만난다. 코로나 19 이후 모임은 비대면…
- 26편기말고사 채점을 하다가 문득 오래 전 일이 생각났다.
- 27편화전민 촌으로 들어가기 전, 엄마와 아버지는 잠시 식당을 했다.
- 28편역곡성당 주일미사는 오전 8시, 역곡2동성당은 오전 6시다. 늦잠 잔 날은 역곡성당, 보통은 역곡2동 성당으로 간다.
- 29편두 세달 전, 왼쪽눈에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 30편여러 해 만에 혜중이가 집에 오면서 나는 진기한 신문물을 많이 접하게 되었다. 그 중 하나가 fitbit이다.
- 31편오늘은 명희가 준 배추로 끓이는 배춧국.
- 32편명퇴한 지 10년이 되었다.
- 33편집에 한번 갔다오면 며칠은 바쁘다.
- 34편이 글을 쓴 것이 2015년 오늘이다.
- 35편해야 할 일은 계속 있지만 L'ethos del mercato의 해제를 쓰고 나니 긴장이 풀리나 몸살이 났다. 집에서 빈둥거리다 문득 벽을 보니…
- 36편서현이 생일을 핑게삼아 여러 달 만에 집에 왔다. 내가 있는 곳에서 지하철 너댓 역 거리에 사는 서현이와 온수역에서 만나 같이 점심먹고 광주로.…
- 37편작년 외삼촌이 돌아가셨다.
- 38편콘솔라타가 세상을 떠났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