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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다니고, 먹고 놀기로 한 여행.
📖 이탈리아 여행 2019 · 2편 / 전체 28편0%
천천히 다니고, 먹고 놀기로 한 여행. 가이드나 일행에게 맞추느라 바쁜 걸음을 칠 일은 없지만 그래도 판테온 근처에서는 배가 고팠다. 서로 다른 파스타 3개를 주문하자 우리가 청하기도 전에 접시 4개를 갖다 준다.
조카가 웃는다. 이 분은 우리 같은 손님을 많이 치러 봤네요. 다른 테이블의 누구도 우리처럼 먹지 않아요. 각자 자신이 주문한 음식을 먹는데...^^
그러게. 우리는 말 이전에 이미 상대의 필요를 감지할 수 있지. 이상하든 우습든 그런 자기 기준을 뒤로 하고 보면 더 많이 더 깊이 볼 수 있어.
‘옛다’하고 던지듯 주는 것이 아니라 상냥하고 자연스럽게 접시를 미리 내어주던 식당 직원의 밝고 선한 미소 때문에 더 기억에 남을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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