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의 경제학' 트위터 서평단 나흘 째.
모든 사람이 이타적 인간이 된다면 사회적 딜레마는 간단하게 해결된다. 종교적 해법이 바로 이것인데 모든 문을 여는 열쇠인 것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진화적으로 안정적이지 않은 상태'이다. 이타적으로 이뤄진 사회에 돌연변이나 나타나거나 외부 세계에서 침입한 이기적 인간이 출현한다면 이타적 인간은 침입자를 모방하여 이기적으로 변하지 않으면 소멸할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이런 사태를 막을 수 있을까?
답은 TFT(Tit for Tat), 상호적 인간이다. 상호적 인간이 없이 이타적 인간만 존재한다면 그 사회는 머지않아 위험에 빠질 것이다.성서의 구약과 신약은 이 두개의 윤리지침을 보여준다. 구약은 상호적 인간, 신약은 이타적 인간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언제 협동할까? 하버드 대학 노박의 '협동진화의 다섯가지 규칙Five Rules for the Evolution of cooperation'이라는 논문을 보자.
인간 협동의 조건 1 : 혈연선택Kin Selection 생물의 가장 큰 목표인 종족보존을 위해 자신과 혈연관계가 있는 개체를 돕고자하는 이타적 행동이 나타난다.
인간 협동의 조건 2 : 직접상호성Direct Reciprocity A가 B를 도와주면 B가 A를 도와 주는 것이다 특히, 둘 사이의 관계나 거래가 장기적으로 반복될 때, 직접상호성의 효과는 크다.
인간 협동의 조건 3 : 간접상호성Indirect Reciprocity A가 B를 도와주고 이를 본 C가 A를 도와 준다. 이런 간접적인 협동이 가능해지는 것은 평판reputation때문이다. 평판은 사람의 입을 통해 전달된다. gassip의 효과이다.
인간 협동의 조건 4 : 네트워크 상호성Network Reciprocity 지금까지의 논의는 협동하는 사람과 배반하는 사람이 무작위로 섞여 있는 경우를 가정했지만 현실에서는 자신과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있는 경우가 많다. 지역, 정치적 성향, 종교, 출신 학교 등등 무언가 공통점을 가진 사람들인 것이다. 그러므로 협동하는 사람끼리 네트워크를 형성하면 서로 이득을 주게 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배반하는 사람을 이길 수 있게 된다. 이를 국지적 상호성이라고도 한다.
인간 협동의 조건 5 : 집단선택Group Selection 어떤 집단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가에 따라 그 집단의 생존가능성이 달라지고, 그 속성이 전체로 퍼져 나가게 될지 소멸하게 될지가 결정된다. 앞서 보았듯이 서로 협동할 때가 배반할 때보다 더 많은 이득을 얻게 된다.개인으로 보아서는 배반자가 유리하지만 집단적으로 보았을 경우에는 협동자 집단이 유리하다. 따라서 협동자 집단이 배반자 집단보다 더 많은 이득을 거두고 더 많은 자손을 남길 수 있다. 반면 자손 수 증가에서 뒤지는 배반자 집단은 소멸한다. 그러므로 협동자 집단에서 협동자가 줄어든다 할지라도 협동자 집단이 존재하기만 한다면 전체적으로는 협동자가 더 많아질 수있다. 이를 다층선택Multilevel Selection이라고도 한다.
"'신뢰'는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상대방이 공동체의 보편적 규범을 따라 협동할 것이라는 믿음"이고, 이를 "촉진시키는 상호강제적 네트워크를 사회적 자본이라 한다." 공동체적으로 사회적 자본을 확장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이 탐험은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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