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협동의 경제학 트위터 서평단 닷새째... 하지만 내일은 이걸 잡고 있을 수 없을 것 같다.
우월전략: 상대방이 어떠한 선택을 하는가에 상관없이 나의 보수를 가장 크게 만들어 주는 것. 이중 우월전략: 상대방이 어떤 선택을 하든 나에게 돌아오는 보수가 똑 같을 때 발생
캘리포니아 대학의 여학생 180명을 대상으로 이중우월전략게임을 실시했다. 결과는 기본적으로는 자신의 몫을 높이는 선택을 하면서 대체로 두 사람 모두의 보수의 합이 높아지는 선택을 하는 쪽이 많았다. 두사람 사이의 보수 격차를 높이는 쪽을 선택하는 이는 적었다.
가치의 종류
머 대강 이 정도로 하고, 이처럼 서로 다른 가치를 지향하는 사람들은 같은 상황에서도 행동이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고전경제학의 이기적이고 합리적인 Homo Economicus는 인간을 너무 왜소화시켜버린 가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가치를 어떻게 확산시킬 수 있을까? 저자는 '꾸준한 의사소통'과 '교육'을 제시한다.
소통이 협동을 증가시키는 이유
집단 양극화의 법칙 대화가 없는 곳이라도 집단정체성이 있으면 협동은 강화된다. 게다가 서로 다른 집단이 경쟁을 하는 상황이라면 그 정도는 더 강할 것이다. 그러나 집단간 경쟁은 전체로 보면 불신과 대립을 초래하기 일쑤이다. 디에고 감베타라는 사회학자는 사회적 자본(신뢰)의 그늘로 마피아의 예를 들고 있다. 집단이 개방성과 구성원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하고, 추구 가치의 보편성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집단 내부의 협동은 죽음에 이르는 극약이 될 수 있다.
악셀로드의 '협동의 진화The Evolution of Cooperation' 에서 협동을 위한 세가지 조건
저자는 이 세가지 조건이 갖춰진 상태에서 신뢰와 협동의 규범이 갖춰진 사회의 예를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등의 북유럽 나라와 이탈리아 에밀리아 로마냐와 같은 지역을 들고 있다.
자신의 행동이 전체 상황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경우, 사람들은 협동하지 않는다. 그러나 자신의 행동이 좀더 나은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거나 그런 발전이 눈에 띄기 시작하면 협동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정부가 그런 구조를 형성하는 정책을 구사할 있을 것이다.
위의 이유로 집단의 크기가 커질수록 협동은 줄어들 것이다. 지역공동체를 중심으로 일정한 규모의 관계를 형성하고, 이들을 다시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오스트롬은 관리에 성공한 공동체에서 공통으로 발견된 8가지의 규칙을 찾아냈는데 '공동체의 자원을 잘 알고 있는 구성원들이 스스로 규칙을 만들고, 이를 자발적 감시에 의해 지켜가는 것이었다'고 한다.
협동자는 보상을 받고, 배반자는 응징을 받는 구조를 만들면 협동이 증가할 것이다.
자본주의 이후, 그리고 신자유주의의 열풍으로 무참한 경쟁의 원리에 짓밟히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인간의 본성인 협동의 원리를 되찾자는 호소로 이 단락은 끝나고 있다.
Antonio Genovesi의 제자인 Dragonetti Giacinto는 1760년대에 쓴 그의 소책자에서 같은 생각을 풀어내고 있다. 죄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은 덕에 대한 보상이라는 것이다. 그는 형법의 조항 옆에 덕의 조항을 넣는 상상까지 하였다.
아~ 정말 재밌다. 몇 백년을 건너 뛰어가며 우리는 서로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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