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터미널 10층의 성당. 미사는 12시. 대중교통으로는 거의 가 본 적이 없는데다, 여러 해 만이라 일찍 집을 나섰더랬다. 내가 좋아하는 꽃시장을 둘러보고 튜립 한다발을 산 후, 찬찬히 사람 적은 성당을 즐기다. 돌맹이처럼 혼자 굴러다니는 듯 하지만… 내 가는 곳곳에는 “그 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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