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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천에 달이 환한 새벽 바닷가를 걷다가 호텔 방에서 차리는 아침상. 성심당의 치즈스콘과 에스프레소를 앞에 두고 감회에 잠기다. 톱밥커피라면서 원…
📖 중천에 달이 환한 새벽 바닷가를 걷다가 호텔 방에서 차리는 아침상. 성심당의 치즈스콘과 에스프레소를 앞에 두고 감회에 잠기다. 톱밥커피라면서 원…0%
중천에 달이 환한 새벽 바닷가를 걷다가 호텔 방에서 차리는 아침상. 성심당의 치즈스콘과 에스프레소를 앞에 두고 감회에 잠기다. 톱밥커피라면서 원두커피를 즐기던 아버지. 고등학교 자퇴서를 제출하고 집으로 돌아오던 날. 벽을 향해 돌아 누워 있던 아버지의 감은 눈에서 눈물을 보았다.
나이 서른에 대검에 합격했다고 말씀드리자 막내아들이 서울대학에 합격했을 때 보다 더 기뻐했던 우리 아버지.
어제 아침 6시 반에 집을 나서 현충원엘 갔다.
어떤 장면은 뇌리에 각인되어 몇십년이 지나도 생생하게 호출되는 듯 하다. 지금의 내 나이보다 10여 년이 젊은 그 날의 아버지 눈물을 닦아주고 싶은 마음으로 엄마가 챙겨준 북어포와 과일, 그리고 합격증을 차려 놓고 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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