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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인연”이라는 말을 나는 어렸을 적 법정스님의 수필집에서 처음 보았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인연이 닿아야 한다면서 책도 시절인연이 닿아야 …
📖 “시절인연”이라는 말을 나는 어렸을 적 법정스님의 수필집에서 처음 보았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인연이 닿아야 한다면서 책도 시절인연이 닿아야 …0%
“시절인연”이라는 말을 나는 어렸을 적 법정스님의 수필집에서 처음 보았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인연이 닿아야 한다면서 책도 시절인연이 닿아야 만난다고 하였다.
문득 ‘어머, 정말 그러네’ 그랬던 순간들이 있었다. 내가 어떻게 지금 이 순간에 이 책을 만났지? 싶었던 때가 얼마나 많았던가!
루이지노 브루니의 책을 읽으며 코무니타스와 임무니타스의 개념을 로베르토 에스포지토의 글을 인용하며 설명하는 부분에서 나는 아쉬웠다. 1차 자료를 직접 읽어보지 못하는 것이…. 어느 날 기대없이 검색을 하다 그 책이 한국어로 번역되어 나오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얼마나 놀랍던지! 그 삼부작은 시차를 두고 출간되었는데 나는 수시로 검색을 하며 다음 책을 기다렸다.
루이지노의 욥기를 읽고 있는 지금도 그러네. 문학작품 세 권을 인용하는데 레오파르디의 Canti는 내가 읽어보지 못한 책이다. 혹시나 하고 검색을 했더니 세상에나! 올해 7월 5일 한국어로 출판이 되었다!!
인용한 부분은 몇 줄 되지 않지만, 작품 전체를 읽고 난 후 그 부분을 옮기는 것과 단지 똑 따온 인용문만 읽는 것과는 하늘 땅 차이다.
어쩐지 좋은 사인으로 생각되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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