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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에 배정받은 연구실의 자리는 창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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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에 배정받은 연구실의 자리는 창가다. 꽃이 없어 눈둘 곳이 없다는 말을 기억한 친구가 화분을 선물했는데 학교에 가져와 보니 꽃가지가 하나 꺾여 있다. 꺾인 꽃가지를 작은 촛대에 물을 받아 책상 한 쪽에 둔 지 몇주가 지났다. 이제 곱던 꽃은 시들어 마르고 마지막으로 핀 꽃도 색이 바랬다. 버릴까 싶어 꽃가지를 들어보다 깜짝 놀랐다. 가늘게 실뿌리가 내리고 있었네... 살아있는 것의 생명력에 가슴 뭉클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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