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성심당 시무식. 2년 전, 성심당 60주년이 되던 해의 시무식에 참석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 몇 달 전 또 가고 싶다는 내 말에 직원들만의 행사여서... 라며 의논해보겠다더니 오늘 4시 반에 문자가 왔다. 성심당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사랑의 성심인' 세번째 책이 나왔단다. 몇 번 문자가 오간 후, 오늘이 시무식이고 6시에 식사, 7시에 본 행사가 시작되는데 오겠느냐고... 그 자리에서 책 덮고 나섰다. 그런데 나는 지방에 다닌 적은 많지만 한번도 혼자 KTX를 타 보지 않았다. 표를 끊을 줄도 모른다. 연구실 옆자리의 짝꿍이 내가 성심당에 간다고 하자 자기가 예매해서 전달해 주겠단다. 택시 안에서 톡으로 전달받은 기차표로 6시 반에 행사장에 도착했다.
부서별 책임자의 2017년에 대한 간략한 보고와 새해의 목표를 듣는 것으로 시무식이 시작되었다. 구조가 훨씬 탄탄해진 듯 하다. 가정주부로만 지내다가 남편이 돌아가신 후 성심당의 직원이 된 분의 이야기, 김미진 이사의 세번째 책 발간에 대한 이야기. 이 부분에 나는 가장 관심있다. 기업이 인간에게 자기실현의 장이 될 수 있는가. 기업의 경영방침이 구성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에서 예정보다 시간이 길어져 뒤의 행사는 시상으로만 끝나 아쉬웠다. 지난 번에는 상을 받는 사람과 팀의 스토리가 곁들여졌었기 때문이다.
귀여운 성심이 달력. 맨 뒤에는 매달 한 장씩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 있다 .8월달에 이거 들고 가서 아이스께끼 하나 물고 노닥거리는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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