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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당의 미덕은 맛있는 음식이다. 그러나 사람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하는 것은 자기 일을 기꺼워하며 하는 사람을 보는 것이다. 식사시간도 아닌 어중…
📖 삭당의 미덕은 맛있는 음식이다. 그러나 사람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하는 것은 자기 일을 기꺼워하며 하는 사람을 보는 것이다. 식사시간도 아닌 어중…0%
삭당의 미덕은 맛있는 음식이다. 그러나 사람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하는 것은 자기 일을 기꺼워하며 하는 사람을 보는 것이다. 식사시간도 아닌 어중간한 때 들어간 식당엔 손님이 없었다. 물을 따라주며 세명이 왔으니 셋이 서로 다른 음식을 주문해 골고루 먹어 보란다. 난 미안해서 같은 종류로 하자려던 참이었다고 하자, 메뉴판의 모든 음식이 준비되어 있단다. 따끈한 숭늉을 따라주는 밝고 활기찬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흰 순두부, 매운 순두부, 청국장은 각각 다 맛있고, 버섯은 탱탱하고, 도라지무침의 씹을 때 아삭한 느낌이라니! 반찬을 더 달라고 하자 새 접시에 깔끔하게 담아 내고, 나올 때는 냉장고에 넣어 두었던 비지를 싸준다. 허기만 면한 것이 아니라 주인장의 너그러운 환대에 마음이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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