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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좋아하냐는 문자에 그렇다고 하자 한상자를 보내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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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좋아하냐는 문자에 그렇다고 하자 한상자를 보내겠단다.
하루, 이틀, 사흘… 머야 말루만?
그러던 어느 오후 복숭아를 직접 가지고 오겠단다. 에? 서울 저 끝에서 이 끝까지? 중간에 머가 어떻게 되서 우리집이 아니라 자신이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더위에 정말로 여기까지 복숭아를 싣고 와서, 돌아가는 길엔 퇴근길 러시아워에 막혀 여의도에서 혼자 막국수 한그릇 먹고 밤에야 집에 도착했단다.ㅠㅠ
그 마음이 귀해서 차마 혼자 먹을 수 없었다. 앞 집 사람도 주고, 연구실 사람들과 나눠 먹었다 마지막 하나가 남은 사진을 보내며 감사인사를 했더니 몇 시간 후 문자가 왔다. 다시 한상자를 주문했으니 수욜에는 도착할거라고…
지난 번 보다 더 맛있는 복숭아가 왔다. 이번에는 잘 받았다는 인사로 끝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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