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마리아 홀에서 책을 두 권 샀다.
📖 마리아 홀에서 책을 두 권 샀다.0%
마리아 홀에서 책을 두 권 샀다.
올해 초, 암 진단을 받고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어쩌지? 이렇게 빨리 끝이 올 지 모르고 너무 책을 많이 사놓았구나” 하는 후회^^
종이책 좋아하는 나. 몇 년 동안 박사과정 공부를 하며 나는 내 논문에 인용할 책은 다 사서 순서대로 책꽂이에 꽂아 놓았다.
일단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내용을 살피고, 그 중 인용하고 싶은 책은 중고를 검색해 보고 없으면 새 책이라도 산다. 그 책들을 읽다가 보면 또 새로운 책을 알게 된다. 그 중 절판된 책은 다른 학교의 도서관에서라도 빌려 복사를 했다. 글을 쓰며 순서가 바뀌면 책꽂이의 책도 위치를 바꾸었다.
그러나 내가 산 책을 전체 다 읽을 수는 없었다. 필요한 부분만 읽고 발췌하며 나중에 논문이 끝나면 다시 읽으리라 생각했는데… 그런 시간은 내게 허용되지 않는구나 싶은 낭패감… 그리고 다짐했다. 이제 더 이상 책을 사지 않으리라…
ㅎㅎ 그런데 오늘 책을 사고, 내가 갖고 있는 이태리어본과 번역본을 대조해 보고 뭐가 비어 있는지 짚어 보았다.
빠진 이태리어 본을 채워 넣고 싶은 것을 보니 너 이제 살 만 한거니?
댓글 0개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