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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에는 세뼘 반만한 베란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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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에는 세뼘 반만한 베란다가 있다. 어제 광명 화훼단지에 가서 바실리꼬, 로즈마리와 야생화를 사왔다.
바실리꼬는 카프레제를 만들 때, 로즈마리는 닭이나 감자를 구울 때 말리지 않은 것을 쓰고 싶어서다.
향이 기가 막히다기에 샀지만 젓가락 보다 가는 이 가지에서 꽃을 볼 수 있을지 알 수 없고, 꽃에 맘이 끌려 산 야생화는 이름을 모른다. 이런 내 손에서 이 애들은 잘 자라 줄까?
화분이 놓이자 집이 달라졌다. 살아있는 누군가가 곁에 있는 느낌... 집에 들어서면 바로 베란다를 내다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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