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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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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
서신이 끊긴 지 여러 해가 되었다. 10년 전에 쓴 이 글에 댓글을 달았던 송송이 아가다도 지금은 여기 없다.
몇 안되는 나의 지인들…
하나 둘 자리를 옮긴 이들이 늘어나고 나 또한 그 이들 곁으로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고 있다. 그럼에도 내게는 여전히 이 하루가 선물처럼 주어지고 있다. 지금 내가 만나는 사람들, 내게 주어지는 이 순간을 사랑하고 즐기기…
여러 해째 내가 PT를 받고 있는 헬스장 관장은 암에 걸리기 전보다 내가 더 여유있어 보인다고 한다. 나도 그렇게 느낀다고 했다.
더이상 성취해야 할 과업도, 다다라야 할 목적지도 없이 오늘 하루를 즐기는 사람의 여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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