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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 '사회과학의 철학' 마지막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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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 '사회과학의 철학' 마지막 수업.
수강신청을 하지는 않았지만 강의시간이 선수과목과 맞닿아 있어 학기 중간부터 청강을 했다.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쉽지 않으며, 사고의 전복을 요구하는 이 시간은 다른 강의에 비해 학생 수가 현저하게 적다. 매 강의 후 학생들은 자신들의 생각과 질문을 메일로 제출하고, 교수는 하나하나 코멘트를 하는데 이 순간이 백미다.
마지막 날의 질문 하나.
"작년 교수님의 '사회과학의 철학'을 수강한 친구와 이야기를 했는데 그 때는 이 강의가 어려웠다고 한다. 그런데 올해는 훨씬 이해하기 쉽다. 그 이유에 대해 의견이 갈렸다. 한사람은 작년 학생들이 올해보다 더 똑똑해서 교수님이 수준높은 강의를 했다고 하고 다른 사람은 교수님이 그동안 열심히 공부를 했기 때문에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게 되었다고 했다. 누가 맞는지 답해 달라."
이 질문을 읽어 준 후, 교수는 우리에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묻는다. 답은? '물론 후자이다. 나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
교수가 가장 빛나는 순간은 학생들 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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