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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정말 양파껍질보다 더 여러 겹인듯 하다. 이 동네에 온 지 일 년이 훨씬 넘었는데 집 앞 육교 하나 건너 수녀원이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
📖 세상은 정말 양파껍질보다 더 여러 겹인듯 하다. 이 동네에 온 지 일 년이 훨씬 넘었는데 집 앞 육교 하나 건너 수녀원이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0%
세상은 정말 양파껍질보다 더 여러 겹인듯 하다. 이 동네에 온 지 일 년이 훨씬 넘었는데 집 앞 육교 하나 건너 수녀원이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다니... 매일 아침 6시 반에 미사가 있는 이 수녀원은 주일을 빼고 월요일 부터 토요일 까지 신자들에게 미사를 개방한다. 6시 15분쯤 도착하니 이미 문 앞에는 몇 분이 담소를 나누고 있고 차도 한 대 있다. 6시 20분이 되자 수도원의 빗장이 열린다.
수녀님들의 아침기도에 이어지는 미사는 맑고 품위있다. 오늘 미사지향은 노회찬 의원의 영혼을 위해서 라고 신부님이 말씀하실 때, 하느님에 잠겨서 세상을 향해 열려 있는 수도생활의 현재 가치에 대해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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