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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30분 논현동, 13시 세곡동에서 결혼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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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30분 논현동, 13시 세곡동에서 결혼식이 있다.
첫번째 식장에서 혼주에게 인사를 하고 식이 시작되면 나와서 두번째 식장으로 가야지. 게다가 세곡동은 성당이니 예식이 더 길다. 잘하면 미사가 끝나기 전에 도착할 수 있을거야.
시간과 동선을 이리저리 미리 궁리했으나 실전에서는 무용지물. 첫번째 식장에서 중간에 나오지 못하고 말았다. 식사를 하면서 오랫만에 만난 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나니 2시 반…
세곡동 성당에 도착하니 파장이다. 엘리베이터 문 앞에서 다 끝내고 내려오는 혼주를 만났다. 그래도 매주 zoom으로만 만나던 이와 마주보며 인사를 나누고 따뜻한 포옹을 하며 인간의 온기를 느꼈다. 사람 사이에 살면서 사람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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