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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가 2011년 5월에 열렸으니 열 달이나 지나서 사진을 정리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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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가 2011년 5월에 열렸으니 열 달이나 지나서 사진을 정리했구나.
봉이 높으면 골도 깊다 했던가. 일생 한 뼘도 안되는 줄에 매여 사는 것 같았는데 그 몇 년은 참 이상했다.
밀기도 전에 문이 열리고, 알 수 없는 힘이 등을 미는데... 어느 순간 내가 발을 디뎌서는 안되는 곳까지 가 버리고 말았다.
전엔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해도해도 안되는 일이 있었다. 그런데 뒤로 물러서기는 싫었다. 버티기는 하였으나 실패였고, 깊은 무력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시기였다.
다시 없을 기회라 가긴 했지만 마음이 어려웠던 날이었다. 그러나 그 때의 인연이 10년 이 지난 지금 파릇파릇 움이 튼다. 때로는 모르면서도 하는 것이 나을 때도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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