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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에서 성심당까지 완전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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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에서 성심당까지 완전정복.
처음 성심당을 가던 여러 해 전 역광장의 택시를 탔더니 운전기사가 싫은 내색을 한다. 여기서 타는 것 보다 광장을 벗어나 도로를 건너 택시를 타란다. 방향이 그게 더 좋다고… “미안합니다”
담에 올 때, 길을 건너 택시를 탔더니, 너무 가깝다고… ㅠㅠ 그러나 방향 감각이 없으니 난 택시 밖에 믿을 데가 없었다.
2년 전인가? 독서 모임의 학생들과 성심당에 올 때, 한 학생이 지하철을 타자고 한다. 잉, 대전에 지하철이 있었어?
드디어 어제 대전 사람이 그런다. 대전역은 성심당에서 걸어서 20분이라고… 지하철로도 20분이 더 걸리는데 어떻게 걸어서 20분? 그거야 기다리는 시간이 있으니 그런 거 아니냔다.
오늘 아침, 나는 역까지 걸어보기로 했다. 길을 헤맬지도 모르니 일찍 숙소를 나서서 중앙로 지하상가로 들어 섰다. 세상에! 지하상가는 대전역까지 이어진다. 춥지도 않았고, 몇 미터만 가면 계속 대전역 방향을 알리는 화살표가 보였다.
담엔 나도 대전 사람처럼 걸어 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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