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노인들이 꿈을 꾼다면 젊은이들은 예언을 하리라"
이는 프란치스코 교종께서 세대간의 대화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실 때 인용하는 요엘 3장 1절의 "너희 아들딸들은 예언을 하고 노인들은 꿈을 꾸며 젊은이들은 환시를 보리라"라는 구절을 살짝 비튼 것이다.
루이지노 교수는 로삐아노에서의 축제와 같은 날이지만 시차 땜에 몇 시간 빨리 열렸던 아시아 퍼시픽 EoC 기념행사에서 세가지 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첫째, EoC가 젊은이들에게 매력이 있는가? 둘째, 가난한 이들과의 접촉을 유지할 수 있는가? 만일 이 면이 없다면 EoC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축소되고 말 것이다. 세째, 우리와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 다른 조직들과 대화할 수 있는가? 기업문화에서 생물의 다양성은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다.
그리고 다음의 말로 마무리를 지었다. "앞 세대가 꿈을 꾸지 않는다면 다음 세대는 예언을 하지 않을 것이다."
몇 시간 후, 로삐아노의 축제에서 윗 구절이 벽면을 가득 채울 때 눈시울이 뜨거웠다. 이미 삶의 쓰거운 맛을 보았고, 인간의 한계를 절감하고 있는 노인이 꾸는 꿈은 풋풋한 젊은이의 꿈과 같을 수 없다.
이 행사의 마지막 순간 루이지노 교수는 릴레이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장 중요한 때는 배턴터치의 순간이다. 이 때 배턴을 넘겨야 하는 사람과 받아야 하는 사람은 함께 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노인은 이제 더 이상 달릴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배턴을 넘기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 그는 달리고 있으며, 자신이 젊은 시절 넘겨받았던 배턴을 쥐고 일생 달려 왔듯이 배턴을 넘겨 받은 젊은이 또한 이어 달릴 것을 믿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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