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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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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다. 이른 아침, 낙엽을 쓸고 있는 분들 곁을 지나는 것이 살짝 미안하다.
엊그제, 내가 주차를 하고 싶은 곳 귀퉁이에 쓸어 모아 놓은 낙엽이 한무더기 있었다. 나는 일단 차를 다른 쪽에 세우고 모인 낙엽을 쓰레받기에 모아 다른 무더기에 합쳐 놓고 주차를 했다.
오늘 아침에도 역시 마당을 쓸고 있던 그 분은 나를 힐끗 보더니 살짝 고개를 숙이는 듯 했다. 목례일까? 표정변화는 1도 없었으나, 어쩐지 가슴이 찡하다. 아, 사람은 사소한 교감만으로도 얼마나 마음 설레고, 행복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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