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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가볍고 즐거운 맘으로 마지막 한 자까지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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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가볍고 즐거운 맘으로 마지막 한 자까지 읽은 책.
이 책이 처음 출판될 때 장바구니에 넣었다가 덜어내고 사지 않았다. 서점에 갈 시간이 없어서 생기는 문제다. 때로 좋은 책인지 어떤지 알쏭달쏭한 것이다. 가끔 그럴 듯 해서 샀다가 후회하는 적도 있다.
몇 주 전, 시청에서 글쓰기 강의가 있다는 공문을 보았다. 솔깃했지만 너무 바빠 신청을 하지 못한 채 기회를 놓쳤다.
그런데 신청한 사람들 중 불참자가 있는걸까 중간에 참석해도 좋다는 메일이 왔다. 5번의 강의 중 이미 3번이 지나갔고, 그나마 20분쯤 늦게 갔다.
채 한시간이 되지 않는 강의를 듣고 즉시 강사가 쓴 2권의 책을 주문했다.
내게는 두번째지만 그분으로는 마지막 강의날까지 책은 도착하지 않았다.
조금 일찍 가서 출판사사가 어딘지 묻자 경복궁 근처라고 한다. '나중에 책이 도착하면 싸인 받으러 가겠다'고 하자 '제가 와야죠'라고 받는다^^
책을 읽기 전에 사람을 알면 그 책이 입체적으로 읽힌다. 즐거운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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