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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1월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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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1월이었던가. 수유리 명상의 집에서 열린 젠학교에서 나는 영혼을 꿰뚫는 듯한 빛을 보았다. 그 때 나는 끼아라가 살아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몰랐다. 그러나 그 메시지는 살아서 내 안으로 들어와 뜨겁게 요동쳤다. 맨 앞줄에 앉았던 내 앞에서 이야기를 하던 이의 블라우스, 스커트, 머리 모양, 표정, 음성, 손에 들고 있던 흰색 A4용지까지 그대로 각인이 되었다.
10여 년 쯤 지난 후, 피정에서 같은 내용의 이야기를 다시 들었다. 점심시간에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먹으며 하는 내 이야기를 듣던 누군가가 '어떻게 들은 이야기를 하나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말하느냐'고 물었다. '두 번째 들었으니까요', '야, 나도 이거 처음 아냐, 그래도 난 그렇게 말 못해' '그러게요. 전들 두번째 듣는다고 모든 이야기를 다 기억하겠어요?' 그 첫 순간이 내게 그토록 강했던 것이다.
그 때의 곡을 다른 악기로 변주해 듣는 듯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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