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2026. 7. 6.
📖 2026. 7. 6.0%
출판사에 최종 원고를 넘겨야 하는 날. 오전 9:30 안과 10:50 방사선과 예약
아침에 잠을 깨 메일함을 보니 브루니 교수가 보낸 <저자의 글>이 와 있다! 안과에서는 지난 1년 관찰 결과가 좋으니 더 이상 오지 않아도 좋다고 하였다. 두 달 전, PET 사진에서 폐에 검은 반점이 보인다고 했던 CT검사 결과는 괜찮다고...
게다가 예상보다 일찍 끝났다. 점심 약속까지는 시간이 널널했다. 오랫 만에 지하의 작은 성당에 갔다. 평소에는 11시 30분에 미사가 있었는데... 미사는 없었지만 24시간 개방되어 있는 이 공간이 나는 좋다.
친구가 돼지갈비가 맛있다며 데려가 준 식당. 응~ 정말 맛있었다! 식사를 하다 눈을 들어 보니 벽에 우람한 검은 소...
나는 좀 둔한 거 같긴 하다. 좋은 일에도 크게 기쁜 줄 모르고, 나쁜 일에도 별로 놀라지 않는 듯. 좋은 일 보다는 괴롭고 험한 일이 많았던 인생길에서 그 둔함이 생존의 비법이었는가.
여러 해, 혼자 읽고 만지작거리며 좋아하던 책들이 출간을 기다리고 있다. <식물성 경제>의 최종 원고를 넘기고 오랫 만에 <정의로운 인간의 역경-욥기 다시 읽기>를 꺼내 본다. 이 책은 내년에 출간이 되겠지만 이미 번역료를 받았다. 중언부언 늘어진 부분이 거슬려서 문장을 다듬다 보니 길이가 조금씩 짧아지는 듯 하다. 전체 원고의 양이 줄어들면 받은 돈을 돌려 드려야 하나...
댓글 0개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