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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새, 8년이 지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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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새, 8년이 지났구나.
그동안 나는 한 순간도 멈추지 않았다. 머, 앞으로 나갔다는 것은 아니고 그저 꼼지락거리기만 했을 뿐이지만...^^
그 사이에 @[1639131695:2048:Luigino Bruni] 교수가 두 번 한국을 다녀 갔고, 시민경제(economia civile) 니 안토니오 제노베시(Antonio Genovesi)가 한국어 검색어로 뜨기 시작했다. 한 권도 없던 EoC관련 한국어 판 책이 벌써 몇 권이나 번역되어 나왔다!
오늘은 사회학과 박사논문 심사가 3건 있었다. 나는 이번 학기에 논문지도신청을 했다가 심사를 앞두고 포기했다.
내 논문은... 어떤 날은 한 줄도 못쓰고, 어떤 날은 A4 반 장 밖에 못쓰는 날도 많지만 논문이 어찌되건 말건 나는 그저 어제보다 오늘이 더 행복하다.
어제 아주 아름다운 구절을 읽었는데 너무 피곤해 더 이상 손을 댈 수 없었다. 오늘 아침 그걸 정리하고 싶어 잠이 깨자 마자 연구실로 가서 그 대목을 찾아 몇 줄을 썼다.
시간과 공간을 너머 이토록 매력적인 이들이 내게 다가오고, 손을 내밀고, 나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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