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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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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놀이터.
엄마는 요즘도 하루 몇 시간은 글을 쓴다. 아흔이 넘었지만 필체 여전히 곱다. 요즘은 신영복 선생님의 “처음처럼”을 쓴다. 그 구절 하나하나가 좋다고 한다.
어제는 모처럼 우리 네 남매가 한 식탁에 둘러 앉았으나, 엄마는 혼자인 시간이 더 많다. 아침 저녁 들여다 보는 명희와 호중이가 가까이 살지만, 나는 한 달에 한두번, 혜중이는 일년에 열흘 안팎…
몸의 기능은 하나하나 약해져 가고… 나의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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