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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선생님 8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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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선생님 8주기.
어제는 더불어숲 “언약”팀에서 신선생님의 가묘에 다녀 갔고, 오늘은 좀더 공식적인 행사.
2015년 1월, 명퇴 후 인터넷 서핑을 하다 더불어숲 홈피에서 신영복 읽기 회원 모집 공고를 보았다. 전화를 했더니 신영복 선생님이 오시는 것은 아니고 그냥 멤버들이 그 분 책을 읽는다고…
상관없다. 나는 그 분의 글을 평화신문에서 보았다. 그 때는 아직 출감 전… 그런 분과 같은 언어를 사용하며 같은 시대를 살고 있다는 것이 내게는 놀라운 일이었다. 혼자 읽던 그 분 책에 대해 누구랑 이야기를 해 보는 것만으로도 내게는 사치.
그 모임이 계기가 되어 성공회대에 지원을 했고 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더불어숲 모임에 갈 여력이 없었다. 한번에 한가지 밖에 못하는 얼빵이~
2022년 초, 논문이 통과되고 난 후, 홈피에서 “언약”이라는 소모임 모집 공고를 보았다. 한 달에 한 번 글을 한 편 쓰고 zoom을 만나 서로의 글을 읽는단다.
그 해 , 나는 모임에 충실하지 못했고 2023년 1월 첫 오프 모임이 성공회대에서 열렸다. 고맙게도 난 잘리지 않았다! 다시 한 해가 지나 두번째 오프모임이 어제 열린 거였다.
느슨한 관계가 주는 편안함.
그리고 오늘 추도식에는 2015년도에 알았던 이들이 보였다. 점심식사 후 커피 한 잔을 앞에 두고 몇 시간을 놀았다. 실컷 웃고…
오랫만에 사람 온기의 곁불을 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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