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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큰 모임에서 여러 해 만에 뵙고 한번 찾아가겠노라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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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큰 모임에서 여러 해 만에 뵙고 한번 찾아가겠노라 했었는데…
전화를 드렸더니 입원 중이라시며 병원에서 전화를 받으신다. 그 후, 마리아가 신부님께 가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같이 가기로 하고 퇴원 후 날짜를 잡았는데 연락이 왔다. 재입원을 하셨다고…
오늘에야 와도 좋다는 답을 들었단다. 나는 나대로 가고 마리아는 남편 시몬과 함께 신부님 댁에서 만나기로 했다.
내가 먼저 도착했다. 독신의 노년이란… 정말 이번에는 위험한 순간을 넘기신 듯 하다. 말씀 끝에 ”야, 그래도 내가 너보다는 나은 거 같다“고 웃으신다. 병의 중함으로 신부님을 이겨 먹은 것을 좋아해야 하는건지…
어디라더라. 유명한 갈비집이라고 했는데… 비싼 점심을 얻어 먹고 식당 이름도 기억 못해 미안!
다시 신부님 댁으로 돌아와 신부님이 내려주신 커피를 마시며 몇 시간을 놀았다. 들을 때는 몰랐는데 집에 와서야 그 말씀들이 무슨 의미였는가 짐작이 된다. 말귀 어두운 나…ㅠㅠ 그래도 어쩔 수 없다. 나중에라도 알아 듣는게 어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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