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신영복선생님의 일주기를 맞아 기획된 행사를 보고, 책을 주문하고, 추모식에 다녀 왔지만 추모공연은 가지 않기로 맘을 먹었다.작년, 신영복선생님…
📖 신영복선생님의 일주기를 맞아 기획된 행사를 보고, 책을 주문하고, 추모식에 다녀 왔지만 추모공연은 가지 않기로 맘을 먹었다.작년, 신영복선생님…0%
신영복선생님의 일주기를 맞아 기획된 행사를 보고, 책을 주문하고, 추모식에 다녀 왔지만 추모공연은 가지 않기로 맘을 먹었다.작년, 신영복선생님의 출판기념콘서트가 열렸던 바로 그 장소에서 빈 자리를 확인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자를 몇번 받고 올 맘을 내었다. 도착하니 주차장은 이미 만차여서 인근의 공영주차장을 안내하고, 로비에는 발디딜 틈이 없다. 꼬박 3시간을 채운 콘서트는 더숲트리오의 노래로 끝났다.
출연자들에게 쉽지 않은 무대였을 것이다. 윤도현은 두 곡이 끝난 후, 콘서트가 아니라 발표회장에 온 듯 하다고 했다. 더숲트리오의 재담도 예전과 같은 뜨거운 반응을 불러내지는 못했다.
콘서트가 끝날 무렵, 그러나 나는 오늘 여기에 오기를 잘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지막으로 부른 노래의 제목처럼 '등대' 주위에 모인 이들의 마음 속에 그 분은 여전히 빛이다. 그리고 반딧불 같은 그 기억이 모여들어 오늘밤 남산 한자락이 환했다.
댓글 0개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