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이 만남을 잊지 않기 위해 일단 사진을 올려 놓고...
📖 이 만남을 잊지 않기 위해 일단 사진을 올려 놓고...0%
이 만남을 잊지 않기 위해 일단 사진을 올려 놓고... 어느새 여러 날이 지났다.
논문을 끝내고 두 달이 지나면서 컨디션이 회복되기 시작하자 나는 한 사람 또 한 사람 감사인사들 드리고 싶은 사람들이 떠올랐다. 2월 29일 세 분에게 문자를 보내 찾아 뵙고 싶다고 했는데 박영봉 신부님에게서 가장 먼저 답이 왔다. 내일 와도 좋다고...
그 날은 비가 내렸다. 10시 도착 예정이었으나 새벽에 잠이 깨어 그대로 출발을 했더니 8시가 조금 넘어 도착을 해 버렸다. 성당에서는 아침 8시에 장례미사가 있었다. 미사 후, 신부님은 냉장고에 있던 반찬과 전복죽을 꺼내 아침상을 차려 주셨다.
충주에 처음 온 내게 신부님은 뭐라도 보여주고 싶어 하신다. 소도시에 가본 적이 없다고 하자 가깝다며 먼저 거기를 보여 주겠다시더니 돌아오는 길에는 다시 충주댐으로 가자신다.
그 무렵 하늘은 낮게 내려 앉고, 바람이 불었지만 비는 멎었던 터라 신부님의 안내로 소도시 부지를 둘러 보고, 충주댐 위를 걸었다.
떠나기 전, 내가 사간 라비올리와 페스토로 이른 저녁을 먹었다.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따스하고 편안한 느낌. 환대가 어떠해야 하는지 이보다 생생하게 배울 수 있을까?
댓글 0개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