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버지 기제사. 제사상을 두른 병풍은 엄마가 그린 것.
환갑에 주민센터에서 붓으로 가로 세로 줄을 긋기 시작한 엄마는 팔순이 되던 해에는 개인 전시회를 열었다.
아흔 둘의 연세가 무색하게 지금도 한주일에 한 번 글씨를 쓰러 문화원에 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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