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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의 금기어 - “논문 잘 되어 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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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의 금기어 - “논문 잘 되어 가나요?”
하루 종일 각자 자기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지만 여러 달 혹은 몇 년씩 같은 공간에 있으니 휴게실에서 말을 트게 된다. 처음엔 무슨 과인지, 좀더 낯이 익으면 논문 주제가 무엇인지도 서로 묻게 된다. 늘 만나는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아주 조심스럽게 한다.
어쩌다 오는 사람들은 “논문 잘 되어 가느냐”를 인사말로 쓴다. 운이 나빠 그 말을 듣는 사람이 예민할 때라면 바로 공격적인 답이 날아올 것을 각오하라!
하지만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이 언제나 위험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때로는 서로 자신의 논문에 대해 이야기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는 서로의 주제와 진행상황을 알게 되고, 피드백을 할 정도로 서로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몰랐던 영역에 대해 눈을 뜨게 되는 덤도 생긴다.
나의 첫 학기였던 2016년. 그 때도 나는 행복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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