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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문득 생각이 나서 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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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문득 생각이 나서 문자를 보냈다.
이미 10년 전에 Piero Coda 학장을 만나려고 청하면 보름을 기다려야 했다. 오늘도 오전의 약속이 5개나 잡혀 있었다. 그런데도 내게 잠시 틈을 내어 주었다. 마치 아무 할 일이 없었다는 듯.
나의 근황을 묻고 얼마간이라도 다시 돌아와 공부하고 싶다는 청을 선선히 승락하면서 그동안 과정이 많이 달라졌으니 참고하라고 annuario도 주었다. 앞일은 알 수 없으니 꿈이라도 꾸자!
내려오던 계단에서 거시경제를 강의했던 Benedetto Gui를 만났다. 조금이라도 빨리 루이지노의 강의로 돌아가려고 짧은 인사로 헤어졌는데... 뜻밖에 Giuseppe Marengo와 함께 polo에 와서 식사를 하고 있어 다시 만났다.
Giuseppe Marengo는 당시 스위스 popi학교의 교수였는데 우리 수업을 위해 소피아에 왔었다. 마리아 가브리엘라가 주 교수인 그 수업은 세 명의 교수가 나눠 강의를 했는데 나는 특히 그가 인상에 남았다. 그의 글과 강의는 신학적인 깊이가 있고 마리아의 향기가 번지곤 했다. 나중에 Dizionario di Economia Civile에 그가 쓴 Economia di Comunione를 읽으면서 역시! 싶었다. 당시엔 거의 알아듣지 못했던 그의 강의를 다시 들을 수 있다면...! 내가 다시 소피아에 올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약속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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