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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에 내리니 아직도 이른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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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에 내리니 아직도 이른 오전.
아이파크몰 7층의 식당가에서 기름진 식사를 하고 마시는 커피 한 잔.
우리 연구실에는 논문을 쓰다가 집중이 안될 때는 온 동네 카페를 다 쏘다니는 사람이 있다. 또 한번 앉으면 몇 시간씩 일어나지 않는 사람도 있다. 나? 나는 집중력이 약해서 한 시간에 한번 정도는 일어나 복도를 몇번 왔다갔다 한다. 대신 건물 밖으로 나가는 일은 별로 없다.
오늘 여기는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들이 많다. 이렇게 쬐끄맣고 사랑스럽게 꼼지락거리는 아이들을 본 것도 참 오랫만이다. 카페 구석자리에서 여기저기 아이들을 챙기는 젊은 부부, 아침부터 수다 만발인 젊은이들을 보는 맛이 나쁘지 않다. 그동안 너무 진지한 어른들만 보고 살았나보다. 불쌍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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