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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딴 짓으로 보낸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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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딴 짓으로 보낸 하루.
오전 중에 병원 예약을 했다. 희귀병이어서 좋을 때도 있다. 유방암이나 위암은 환자가 너무 많아 아산병원은 예약을 하지 못해 포기했다는 말을 종종 듣는데… 비강암은 드문 병이라 예약이 빠른 거 같다. 첨에도 이번에도 일주일 후로 진료가 잡힌다.
내 건강관리에는 식사나 운동보다 잠이 더 중요하다. 전 날,잠을 설치면 다음날까지 잃게 된다.
오후에는 산곡3동 성당에 가서 수녀님이 사주신 늦은 점심을 먹고, 수녀님이 미리 뜯어 놓은 텃밭 야채를 다 털어 왔다. 돌아 와 씻는데만 한시간이 넘게 걸렸다.
정말 사람만한 명약이 없다. 오늘은 정말 잘 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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