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꽃이 피는가 싶더니 오늘은 집에 오니 여러 송이가 두런두런 주위를 살피고 있다. 집에 화분을 들이면 마치 식구가 생긴 듯 하다. 엄마의 가리개로 찬 기운을 막는다. 엄마가 동양화를 배우기 시작한 후 처음으로 만들었던 가리개. 내가 좋아한다고 엄마는 노란 장미를 그렸다. 꽃향기에 모처럼 맘이 밝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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