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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합덕 서산 태안 구역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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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합덕 서산 태안 구역공동체.
갈산농장으로 가는 길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아가다는 월요일에 오라고는 했지만 시간약속은 없었다. 나는 그냥 아침에 눈 떠지자 출발을 했고, 남은 거리는 20km 남짓… 전화를 받자 대뜸 어디냐고 묻는다. 내가 휴게소라고 하자 살짝 낙심한 듯 ”아이고 내가 너무 늦게 전화를 했네” 란다.
인원 제한이 풀리면서 갑자기 구역공동체 모임을 하게 되었는데 시간이 오후 5시 반이라 내가 좀 늦게 도착해서 그 모임까지 함께 하면 좋겠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에잉? 그렇지만 여기서 돌아갈 순 없어! 그냥 종일 거기서 놀며 기다리지…
그렇게 얼결에 함께 하게된 모임. 이 자리는 몇 달 전, 큰 병으로 수술을 받은 아가다의 회복을 기뻐하며 바오로가 구역공동체에 저녁을 대접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아가다 내외 말고는 아는 사람이 없는 자리였으나 우리는 서로 오래 알아온 사이인 듯 서로 어우러졌다. 사람 사이에서 따뜻하고 행복했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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